조이로이네 이야기/작은 일상들..

두 손을 꼭 잡고...

조로이맘 2010. 6. 11. 23:36

 

 

 

한 참을 잊고 있던 추억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날은

무지 무지 큰 부자라도 된 것 처럼 마음이 넉넉하고 풍요로와집니다.

지금 내 앞에 닥쳐진 고단한 현실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오늘 처럼 살아온 어제가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이 이 다음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으리라는 소망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싶습니다.

 

오늘 참 예쁜 추억을 만났습니다.

벌써 빛이 바랜..우리 아이들의 오래전 다정한 사진 한장...

 

겨우 걸음을 떼는 동생을 손을 의젓하게 잡아주는 조이,

그리고 아직 어린 언니지만 철썩 같이 믿고 자신을 맡긴 로이의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네요...

 

 

 

 

가끔 서로 열심을 다해 싸워대기도 하지만

 

 

 

 

여전히 두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은 그 어떤 풍경화 보다 더 보기 좋은 그림입니다. 

 

아이들의 삶도 열심히 서로 갈등을 헤쳐가는 오늘이 내일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지요..

그래서 삶이 깊어질 수록 더 서로의 손을 의지하고 또 서로의 추억을 의지하는

두 딸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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