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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추억담긴 책 만들기

조로이맘 2011. 4. 25. 14:47

 요즘새로 생긴 내 취미.. 바로 책 만들기입니다..

아이들과 홈스쿨을 하다 보니

프린트를 해서 보아야할 교제가 많은데

그냥 스테플러만 집어서 사용하다 보니 너덜 너덜

값어치없는 종이장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시작했는데..

엄청 재미난 취미가 되어 버렸네요..^^

 

 

이것은 로이의 성경읽기 공책..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엄마가 프린트해준

종이에 성경을 읽고 느낀 것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모아둔 종이들을 책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필요한 재료는... 먼저, 4절 마분지 ,

그리고 겉표지를 이쁘게 장식할 색지 몇장

송곳과 문방구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철끈

풀, 가위, 칼, 자...

그리고 작업 시에 꼭 필요한 커피 한잔..

 

 

이렇게 정신 없는 종이장들이

곧 변신을 시도합니다

 

 

마분지를 종이의 크기에 맞게 잘 잘라줍니다.

책등의 두깨는 종이 묶음을 손가락으로 꼬~옥 눌러서

최대한 빡빡하게 잡았을 때의 높이로 정해주세요..

그래야 튼튼하고 보기 좋은 책을 만들수 있어요.

 

 

다음으로 표지를 예쁘게 꾸며주기 위해

준비한 포장지로 마분지를 싸주는 거예요.

노란 종이가 이쁘지요?

저는 장식가게에서 해가 지나면 폐기처분 되는

벽지 셈플북을 얻게 되어서요..

고급스럽고 질 좋은 벽지로 표지를 했어요..^^

 

 

포장지를 붙일 때는 마분지 크기보다 더 넉넉하게 재단을 해서

각 모서리를 깨끗하게 보이도록 접어 넣어 붙여야 할 부분을 잊지 말고,

또, 마분지를 평평하게 펼친 상태에서 풀칠을 하지말고

책 모양대로 입체로 접은 상태에서 각 면을 빙 돌아가며 붙여야

마분지와 포장지가 서로 당기지않고

제 모습을 갖춘답니다.

 

 

시접도 이쁘게 접어넣고..

깨끗하게 풀칠이 잘 되었지요?

근데..에궁~~ 제 벽지는 질은 좋은데..

사이즈가 영~~작아서 마분지 전체를 다 커버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지말고

또 다른 창조적인 방법을 생각해야겠지요..?

 

 

그래서 모잘란 부분을 덧댈

또 다른 색지를 준비했어요.

오히려 더 단조롭지않은 책이 되겠네요..^^

 

 

이렇게 책의 표지가 완성이 되었어요..

이쁘지요?^^

 

 

이제는 안 쪽을 깨끗하게

마무리를 할려구요.

완성된 책의 안쪽은 이렇게 생겼네요..

 

 

여기에 접혀진 시접 부분이 보이지않게

색지나..A4용지 등을 앞, 뒤 양쪽에 붙여줍니다.

 

 

이제는 책을 제본하는 과정이 남았죠..

저는 아이들에게 더 책으로서의 가치있는 선물을 주고 싶어서

제목, 아이들 사진..을 인쇄한 속표지도 만들었어요

이 속표지를 맨 위에 놓고 책을 만들 종이들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만들어준 표지에 쏙~ 집어 넣습니다.

 

 

이제 구멍을 뚫어서 철끈 만 묶으면 완성인데요..

구멍을 뚫기 전에 표지가 접힐 부분을 칼등으로 그어서

먼저 접어줍니다.

그래야 책이 구김이 없이 깨끗이

자기 형태를 유지하거든요..

 

 

이렇게 접히는 선을 만들어서

그 선상에 구멍을 뚫어 주세요

 

 

이렇게..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저는 구멍을 네개를 뚫었어요

철끈 두개면 충분할 거 같아서요..

 

 

그림과 같이 철끈으로 묶었어요.

 

 

여기다가 제목을 붙이고 학교 이름까지 붙여서

멋진 책을 완성했어요.

조이와 로이의 지난 1년 간의 성경읽기 기록이

멋진 옷을 입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