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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기.. 농부되기..

조로이맘 2011. 4. 18. 22:10

 

 

 

 

드디어 열흘 넘어 기다려 농사를 시작했답니다..

4월 중순 이후는 되어야 나온다던 귀한 모종을 3종류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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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조이의 토마토 모종.. 

         로이의 가지 모종.. 

        이것도 로이의 고추 모종.. 


로이에겐 상추를 권했는데 언니 처럼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것이 좋은가봐요..

욕심만 앞서서 두 종류로 구입했어요.

각각의 모종 가격은 1.000원씩 ..

3.000원에 모종을 구입했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있어보이지요?^^

 

 

 

 

먼저 로이의 밭을 꾸미는데요...

스티로폼 바닥을 사정없이 구멍을 냈어요.. 물이 잘 빠지라구요..

근데 알고 보니 이렇게 많이 뚫을 필요가 없더군요..ㅠㅠ

뚫다 보니 좀 이상해서..왠만한 화분도 구멍이 가운데  하나잖아요...그래서

화초 키우기 달인 .. 친정 엄마께 전화를 했더니 괜한데 힘 빼고..

그 구멍을 뭘로 다 막을래..하시는거예요~

왕 초보 티가 팍팍 납니다~~

 

 

 

 

 

 

어쨌거나 덕분에 물빠짐 걱정없는 다공(구멍 많은..) 밭을 만들어서 망을 걸치구요..

 

 

 

 

배수층을 위해 스티로폼과 자갈로 한 층을 깔았어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 어쨌든 매년 시도해볼 작정으로 이렇게 저렇게 한번 해볼랍니다..)

 

 

 

 

 

조이의 토마토 밭을 위해 그물망을 잘라요.. 

로이는 배수층으로 화분 밑에 깔아둘  자갈을

열심히 줍고 있습니다.

반질반질 이쁜 자갈돌..

나중에 깨끗이 씻어 다시 제자리에 놓아두자고 약속했어요.. 


 

 

 이제 흙을 충분히 덮어주고 잘 다져주어서

모종이 굳건히 서 있을 땅을 만들어줍니다.

밭 두개를 만드는데 이 영양가 많은 흙이

한봉지 2.000원 짜리가 3개나 들었는데

얘들을 로이랑 둘이서 시장에서 들고 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몰라요~~

(조이는 그때 외출 중...^^)


 

 

 

이제 제일 중요한 순간...   귀여운 모종들을 심을 차례입니다.

파릇파릇한 어린 식물들이 참 이쁩니다.

우리 조이, 로이 처럼요...^^

 

조이가 토마토를 조심스레 심고 있어요.. 

         로이의 아삭 고추도 정성스레 땅 속으로... 


 

 

햇살이 기분 좋은 오후...

함께 밭을 꾸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이쁩니다.

토마토 농사를 끝낸 조이가 로이의 가지 심기를 도와줍니다.

 

 

 

 

잘 자라라~~ 얘들아~~

로이는 할머니께 전화하면서 가지랑 고추를 좀 보내드리겠다고 미리 약속을 했는데...

꼭 잘자라서 이곳 저곳 나눠주면 좋겠네요..ㅎ~~

 

 

물을 흠뻑 먹고 든든한 지지대도 세우고..

일단 오늘의 농사는 마무리가 되었어요..

정말 보람있는 하루입니다..

참 이쁘지요? 정원이 더 푸르고 생기있어보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매일 재배법도 알아가면서 성실히 잘 키워서 풍성한 수확을 얻으려면

조이, 로이가 더 부지런한 농부가 되어야할거예요..

두 아이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