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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나들이..

조로이맘 2011. 5. 6. 23:21

 수영강변 공원에서 5월을 맞아 예쁜 봄꽃들을 몇가지 테마를 가지고

전시하는 행사를 했어요..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절친 하경이 예원이네랑 함께 나들이를 갔어요.

황사도 어느정도 걷히고 햇볕도 따뜻해서 기분 좋은 오후였답니다.

 

 

하경이네 귀염둥이 성은이와 함께 걸어가는 로이..

로이는 벌써 여름이네요..^^

 

 

 

 

 이제 엄마 키를 훌쩍 넘어서려고 하는 큰딸..조이

조이는 예전 보다는 이런 나들이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것 같아요.

다 큰 아이가 되버려서 집에서 혼자 책 보고 시간가지는 것을 더 좋아하네요..

그래도 이날은 친구 하경이가 동행해서 기분 좋게 나왔어요..

 

 

 

 

 언니들은 이제 사진 찍기엔 관심이 없어졌어요.

우리 어린 공주님들만 사진기 앞에서 연신 포즈를 취하며

전심으로 응해줍니다..

성은이 참 이쁘지요?

 

 

 

 요즘 천연비누 만들기 키트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는 로이 앞에

이렇게 엄청난 체험의 현장이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행사장 한켠에서 여러가지 소품들을 직접 만들수 있는 공예체험장이 있더라구요.

토피리어, 리본 공예, 부채만들기... 등 여러 코너가 있었는데

로이는 당연히 천연비누 만들기 쪽으로 뛰어갑니다.

체험비는 3,000~5,000원..

비싼 5,000원짜리를 선택하네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 온갖 질문이 쏟아집니다.

저런 용어를 어떻게 아나? 싶은 여러 비누 만들기와 관련된 것을 잔뜩 물어보는데,

친절한 선생님이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네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작품을 만드는 로이..

이제는 바느질은 조금 재미가 없어졌대요..

할만큼했나봅니다..

천연비누에 포옥~ 빠져있는데..

재료를 사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조이와 하경이는 아가씨 답게 새침한 소품에 눈이 가나봐요.

리본 공예 쪽으로 가서 멋진 장식이 달린 볼펜을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하경이는  하트 볼펜 , 조이는 카네이션 볼펜..

카네이션을 골르길래 혹시나.. 어버이날 선물..? 했더니 그냥 이뻐서

소장하고 싶어서라네요... 쩝~~^^

 

 

 

 

 

 

 

재밌는 공예품도 만들고.. 아름다운 꽃 속에서 아이들은 실컷 뛰어놀고

엄마들은 집에서 타온 맛있는 커피를 나눠마시면서 오랫만에

따스한 햇살 아래서 작은 봄소풍을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무료함이 느껴지는 오후에 미리 계획한 것이 아닌..

그냥 즉흥적으로 모든 일정을 집어던지고 나온 오후의 자유로움을

아이들도 저도 즐겁게 만끽한 오후였어요...

 

 

내일 부턴.. 또 열심히 공부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