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로이네 이야기/아기자기 로이세상

로이의 새로운 취미..

조로이맘 2011. 5. 23. 23:43

 

 

 

언제 바느질에 집중했나싶게...

요즘은 바느질 세트를 처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온 방을 어지럽히고 있는 바느질 도구들을 상자에 다 정리해 넣었어요.

또 생각나면 하겠지... 하면서요.

 

 

그러고 나서 또 새롭게 생긴 로이의 관심은

바로 이 비누만들기입니다.

바느질 재료를 갖출 때와 같이 인터넷에서 비누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다 조사하고 메모해서 몇날 몇일을 졸라대다가

급기야 로이의 생일이 다가온지라

생일 선물로 언니랑 엄마가 이 재료를 사 주었어요.

 

 

 

 

 

 

 

 

어디서 만드는 방법을 다 알아냈는지...

그냥 재료만 보고는 뭘 얼마나 넣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엄마는 당황하고 있는데...

로이는 아주 익숙한 일처럼 재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잘 만들어 냅니다.

 

 

만들어놓고 보니 참 이쁘네요...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 몇일 보관했다가

교회 선생님이랑 주변의 이모들,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어요.

 

 

이것도 과연 얼마나 갈까... 괜한 낭비하는 것 아닌가? 고민을 많이했지만

이 세상에 해보고싶은 일이 너무 많은 로이에겐 결코 낭비는 아니겠단 생각이 듭니다.

또 조금 있으면 이 세트도 또 다른 상자 속으로 들어가고

로이는 새로운 일에 몰두하겠지요.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될거예요.

그리고 그 과정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흥미진진했다고 회상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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