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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타이프로 작품 만들기...

조로이맘 2010. 9. 29. 09:35

 

 오늘은 6학년 미술책에 있는 여러가지 판화기법 중에서 모노타이프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기로 했어요.

 있어 보이는 이름과는 다르게 재료는 껄쭉~~~한 밀가루풀...

밀가루 풀에 물감을 섞어서 아크릴판 등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도화지에 찍어내는 밥법인데 판화기법중에서 회화적인 표현이 가능한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도 냄비 가득 밀가루 풀을 쑤었어요...

 

 

 

 

 

아크릴판을 미리 준비를 못해서 우리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비닐을 덮어서 그위에 그리기로 했어요.

 

로이의 밑그림이예요..

로이가 꿈꾸는 크기의 초코머핀이예요...로이의 favorite...

 

 

 

 

 

 

 

 

 

 

    

 

 밀가루죽을 섞은 물감으로 열심히 채색을 하고 있는 로이, 조이입니다.

조이는 분홍색 코끼리 그림을 그렸어요..

 

 

 

방안 가득...어지럽지만

아이들의 만족도는 100%였어요.

무엇이든 마음껏 표현 할수 있는 미술시간을 싫어할 아이들이 어디있을까요...

 

 

 

 

 

 

 

채색을 다한 그림을 스케치북에 찍어내는 조이입니다.

아이들은 이 순간 얼마나 긴장하던지요...

어떤 그림이 나올까....

                     

 

 

 

 

             

 

와~~~ 이렇게 그림이 찍혀나왔어요...

사실 기대한 만큼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질 않아서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공들여 만든 작품인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려보자며 한 곳에다가 말리구요...

 

 

 

    

 

 그 동안 우리 아이들... 본격적인 미술놀이에 들어갑니다...

남은 밀가루 죽으로 물감을 반죽하면서 즐겁게 놀아봅니다.

조이는 무엇인가 특별한 인상주의 작품같은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심혈을 기울이구요

로이는  음... 오직 초록색만 섞어놓고 주물럭거리는데..

그런 로이의 작품을 보고 조이는

"윽... 슈렉 그시기같애~~~~'라네요..

좀 그렇죠?

 

 

 

 

 

밀가루 죽이라 밤이 다 되어서야 다 건조가 되었어요.

잠들기 전에 완성작을 보고싶은 마음에 작품살리기에 들어갔어요.

분홍색 덩어리만 있던 조이의 작품이 이렇게 멋진 코끼리로 변했구요..

아주 만족하는 로이...

다양한 색으로 멋진 작품을 완성했어요.

몇군데 엄마의 손길이 있긴하지만...

모든 구상과 색 지정은 로이가 했지요...

 

 

 

 

 

 

 

매직과 색연필로 마무리한 작품이예요...

작품 하나를 해 낼 때 마다 아이들의 성취감이 커지는 것 같네요.

저도 아이들의 손 끝에서 나온 작품을 볼 때 참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