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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릉 뒤 산책로로 가면...

조로이맘 2010. 5. 22. 15:50

 김해엔 훈련학교를 하느라 지난 1년 동안 살긴했지만

김수로 왕릉에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곧 미국으로 잠시 나가는 인혜네와의 마지막 수업을 위해 오랫만에 김해를 찾았는데

이런 놀라운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은 몰랐어요..

로이는 김수로 왕을 늘 "우리 할아버지" 라고 부른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로 김해 김씨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은 처음으로 가 보는 할아버지의 묘(?)를 보면서도 흥분했지만

왕릉 뒷편의 산책로에 넓고 넓은 풀밭에 펼쳐진 클로버 꽃을 보고는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요즘들어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클로버 꽃밭을 보기도 힘들기에

어른들도 너나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꽃밭을 누비면서 꽃반지도 만들고 사진 처럼 화관도 만들고

기대하지 못했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저 마다 하나씩 예쁜 화관을 쓰고 사진을 찍었어요.

참 예쁘지요?

 

 

오늘 화관 만들기의 강사님은 바로 김로이였어요.

집에 식물 기르기 책이 있는데 거기에 화관 만들기가 그림으로 나오거든요.

그림으로만 봤을 뿐인데..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냈는지...

로이는 평면을 보면서도 입체로 인식하는 재능이 있나봐요..

모두들 열심히 로이에게 꽃 만들기를 배우고 있지요? 

 

 

 

 

로이와 예원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 둘 다 너무 귀엽고 이쁘지요?

전 이 사진이 참 마음에 듭니다.^^

 

 

조이랑 하경이...3학년 때 만나서 여태껏 서로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고 있어요.

참 많이 자라서 이젠 둘 다 아가씨 티가 제법 나네요..

 

 

아이들이 올라가기에 너무나 좋은 나무를 발견...

나무를 타 보기도 처음이었을거예요..

 

 

둘이는 "단짝 친구"가 아닌 "반짝 친구"래요. 별 처럼 반짝반짝 하는...

 

 

원없이 놀고 나오는 길에 만난 검은 대나무...

얼마전 율곡선생님과 오죽헌에 대해 배웠는데

그림으로만 보던 검은 대나무를 볼 수 있어서 오늘 견학은 대 만족이었어요..

 

큰언니들반 끼리...

 

아홉살 동생반 끼리...

청일점인 우리 동혁이.. 그래도 씩씩하게 재미나게 여자이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멋쟁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