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홈스쿨이야기/조이로이 홈스쿨공부방엿보기

로이의 요리교실

조로이맘 2010. 5. 15. 00:47

 

 

 

와~~~ 살다가 보니 이런 날이 오는군요~

이것이 김로이의 작품이라니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로이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서 엄마와 언니를 초대했어요.

메뉴는 동물모양 주먹밥 & 참치 김치 주먹밥이랍니다.

 

 

 

그리고 요리와 촬영에 필요한 모든 준비와 지시, 연출을 로이가 도맡아서 했지요.

먼저 인그리디언트(재료)는요..

소금,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고슬고슬한 밥과 

기름을 꼬옥 짜낸 캔 참치와 국물을 볼끈 짜 버린 김치..(송송 잘께 썰어서..)

거기에 마요네즈를 넣어 섞은 주먹밥 속을 준비합니다.

 

집에 하나씩은 다 있을 주먹밥 틀과 삼각김밥 틀도 준비하시구요.. 

 

 

 

 

준비가 끝났으면 본격적인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동물모양 주먹밥은 속을 넣지않고 그냥 양념 된 밥만 으로 만듭니다.

그 이유는.... 로이 나름의 이유이지만 

때로는 속에 아무것도 안넣고 밥만 먹어도 맛있기 때문이랍니다.

요리사 마음이니까...ㅠㅠ` 

 

 

 

 

주먹밥 틀에 꼭꼭 야무치게 넣어주세요.

둘도 없이 못말리는 개구장이 로이지만 뭔가 집중할 땐 저렇게 진지할 수 없답니다.

 

 

 

 

뚜겅을 닫아서 꽈~~악 눌러주시고..

 

 

 

 

그릇에다가 뒤집어 놓고 틀에서 분리해 주시면...

 

 

 

 

이렇게 귀여운 동물 모양의 주먹밥이 완성이 되었어요~~

참 쉽지요??? 

 

 

 

 

다음.. 두번째로 속을 넣은 삼각형의 주먹밥을 만듭니다.

방법은 똑같이 틀에다가 밥을 넣어주시는데요..

이번엔 틀 깊이의 반만 일단 넣어서 꾹꾹 다져주세요.

 

 

 

그리고 중간에 참치, 김치 속을 한층 듬뿍 깔아줍니다.

 

 

 

 

 

그 위에 샌드위치 처럼 마지막 뚜껑이 되는 부분 밥을 넣어서..

 

 

 

 

뚜껑을 닫아 꾸~~욱 눌러주세요.

 

 

 

 

와~~~ 이쁜 모양이 나왔죠?

아주 한 과정 한 과정 컨셉을 잡아 촬영을 잘 이끌고 있는 로이입니다..^^~

 

 

 

 

자~~ 이렇게 두 종류의 주먹밥이 완성이 되었어요.

근데 좀 심심하죠? 그냥 먹기엔...

 

 

 

 

그래서 센스 잇는 주방장은 음식의 옷을 입맛을 돋우도록 잘 입혀야겠지요?

오렌지도 썰어서 한줄로 눕히고,

옥수수 콘으로 동물들 눈도 만들어 주고,

약간 시들해진 상추나마 장식용으로 깔아서 멋진 한 그릇 식사를 만들었어요.

 

 

 

 

하나 더.. 노랑과 초록 밖에 없어서 아쉬워 하던 끝에

당근을 모양찍기로 찍을 생각을 했네요.

 

 

 

 

"너 정말 당근이니?"

"당근이쥐~~~"

"와~~ 몰라 보게 이뻐졌네~~~ "

 

 

 

 

"요걸 아까와서 어떻게 먹지?"

로이의 첫 요리 시간 ...대 성공이었어요. 

 

 

 

 

주먹밥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 라면도  끓여서

언니와 엄마를 초대했어요.

정~~~말 행복한 식탁이었어요.

아빠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것 빼곤 말이죠... 

 

 

 

 

얼마나 맛있는지 그릇 째로 들고 먹는 언니의 모습이예요.

맛도 맛이지만

늘 말 안듣는 개구장이 로이가 만든 저녁이라

신기해서 조이에겐 더 특별한 식탁이었을거예요..

 

로이야.. 고마워~~

담엔 또 뭘 해줄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