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홈스쿨이야기/조이로이 홈스쿨공부방엿보기

울엄마는 휴화산...

조로이맘 2008. 11. 23. 16:02

 

 

 

어것이 무엇이냐면요... 화산의 단면도와 용암이 터져나오는 화산의 모형이예요.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게 만들었죠...

 

 

 

 

 

그 날은 화산에 대해서 배웠어요.. 왜 화산 화산 활동과 지진이 생기는지... 지구의 내부구조까지

설명해 가면서 재밌게 공부했지요...

계란을 통째로 반을 갈르면 지구의 내부구조를 이해하는데 좋은 도구가 되지요...

그리고 질 좋은 간식도 되구요...

 

 

 

그외에도 수 많은 활동이 가능하네요..^^

 

 

 

 

화산에 대해 설명하고는 모형을 만들기에 앞서서 화산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분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오랜 시간 잠잠하던 휴화산이 갑자기 터져나올 때 엄청난 위력과 재앙으로 사람들을

희생시키듯이 우리 안에 꾹꾹 눌러 놓은 분노가 어느날 갑자기 터져 나올 때는

나와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때문에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고 화를 맘 속에 쌓아두어서는 안된다구요...

 

한참을 설명하다가...

"이렇게 화를 꾹꾹 눌러놨다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람..본 적이 있지?"

하고 물었는데... 나도 순간 질문을 하고는 아뿔싸..!!했지만 ..

갑자기 큰 아이 두명(우리 조이와 조이의 친구 하경이...)의 눈이 똥그래지면서 서로 눈빛을 주고 받드니만....

"엄마들이요~~~!!"

...라는 거예요.. 미안하기도 하고 웃기기도하고.. 함께 있던 사모님과 둘이서 엄청 웃기는 했지만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순간이었어요.

 

늘 마음을 굳게 먹지만 종종 활화산 처럼 터져 나오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홈스쿨을 하면서 가장 큰 장애는 바로 다듬어지지않은 제 성품의 연약함인 것 같아요.

포기하고 싶다고 여겨지는 순간도 바로 아이들이 내 기대에 미치치 못할 때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입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서 가르친다고 할 때 나를 아주 잘 준비 되어지고

남다른 사람 처럼 볼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발견하는 나는 하나도 남다를 것이 없는

오히려 부족함이 많은 엄마일 뿐이라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내가 이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가르치시고 자라게 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빌립보서 1:6절의 말씀을 참 좋아합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이 말씀은  하나님안에 있는 100% 완전 무결한 소망을 바라 보게하시기 때문에

때로 일이 잘 진행이 되지 않을 때도, 뭔가 잘 안되는 것 같을 때도

다시금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신실함을 의지하게 합니다.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에

우리 로뎀 나무 홈스쿨 안에 부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일을 찬양케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비록 잠시 후에 또 터질 휴화산 같은 엄마이지만

오늘도 열심히.. 부르신 곳에서 아이들과 열심히 하나님을 배워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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