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볼까?-엄마의 DIY/카드만들기

로이의 생일카드만들기

조로이맘 2010. 5. 14. 23:48

 

 

5월 12일은 우리 로이의 생일...

우리 아이들은 생일이 되면 언제나 엄마가 만들어 주는 생일 카드를 기다립니다.

해마다 이번엔 어떻게 또 입이 딱 벌어지게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주나... 늘 고민인데요...

 

특별히 이번 달 아이들 홈스쿨 교재의 주제가 "자원력"(무가치해서 버려지는 것을 새롭고 유용하게 재 창조, 재활용하는 지혜)이라

그 의미를 살려 폐지를 이용해서  요로케 카드를 만들어 주었더니

정말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고요...^^

 

뭔가 많이 달려있어서 복잡해 보이지만 정~~~~말 단순하답니다.

화장실에서 제 사명을 다하고 돌아다니는  휴지심이 있거덜랑 다음과 같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아하겠죠?

 

 

 

먼저 재료 준비....휴지심, 또 다 쓰고 버리는 박스, 그외 여러 색의 색지, 색 종이끈,

곤충 스티커, 그리고 아이들 스티커를 사면 바탕지로 들어있는 예쁜 무늬의 종이...등등.. 참, 잘 휘어지고 힘이 있는 철사도 준비하시구요..

아이들 핀에서 떨어진 리본도 사용하려고 준비했다가 결국은 사용하지않았는데요

이런 구질구질하게 여겨지는 물건도 따로 상자를 마련해 보관하다보면  훌륭한 소품이 된답니다.

 

 

 

먼저 원하는 색지를 골라서  휴지심을  세우고 밑바닥을 도안합니다.

그리고 풀칠하는 부분도 잊지말고 그려주시고...

아래에 있는 사각형은 휴지심 몸통을 감쌀 부분이예요.

 

 

 

 

이렇게 오려 내셨나요?

 

 

 

 

그럼..바닥 부분을 사진 처럼 먼저 붙이고

그 위에 몸통을 빙~~둘러가며 붙여주세요

 

 

 

 

WOW~~ 휴지심의 놀라운 변신.. 아까하고는 비교도 안되지요?

우리집에 팔려와서 출세한 휴지심입니다..~~ㅋㅋ

 

 

 

 

이제는  휴지심 뒤에 세울 부분을 만들건데요..

힘있게 서 있어야 하니까 그냥 색지만 사용하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두꺼운 상자를 바쳐줘서 넘어지지 않고 잘 서 있게 하려구요..

휴지심의 길이 만큼 높이를 정하시구요..

 

 

 

 

상자의 앞면 그러니까 상표나 그림이 있는 부분에 색지를 그림처럼 붙여주세요.

저는 스티커에 들어있는 바탕지 땡땡이 무늬가 이뻐서 이 종이를 사용했는데요

그냥 보통 색지를 붙이셔도 되고 아님 이쁜 무늬를 넣어서 단조롭지 않게 만들기 원하신다면 포장지를 사용하셔도 좋겠네요..

 

 

 

 

그리고 윗부분에 이렇게 구름무늬를 넣어 이쁘게 오려주세요.

 

 

 

 

휴지심 부분과 함께 붙여 세우면 이런 모양이 되겠지요?

그치만 아직 붙이지는 마세요... 아직 작업이 더 남았거든요...

 

 

 

 

먼저 휴지심을 단조롭지않게 꾸며주세요..

저는 색종이끈과 글루건으로 이렇게 꾸며보았어요.

 

 

 

 

스티커도 붙이고...

 

 

 

 

휴지심 부분이 완성이 되면

요것도 사진 처럼 꾸며줍니다. 글자도 쓰고 하트도 붙이고...

휴지심과 잘 어우러지도록 말이죠..

 

 

 

 

여기까지가 완성이 되면 글루건으로 두 개를 붙여주세요.

멋지죠?

어렵지 않죠?

 

 

 

 

이제는 예쁜 연필꽂이 처럼 변신한 휴지심에게 뭔가를 꽂아줘야할 차례예요..

그래서 준비한 철사를 매직에 돌돌 감아서 스프링 모양으로 만듭니다.

두개를 만드시구요..

 

 

 

 

아까 쓰다 남은 박스 한 귀퉁이에 색지를 붙이고

해님 별님을 그려주세요.

활~~~짝 웃는 모습이 참 이쁘죠?

 

 

 

 

그래서 오려내셔서 요렇게 고정을 시켜주시면

완성이 됩니다...!!

 

 

 

 

일단 카드는 완성이 되었구요..

이건 사람들의 축하 메세지를 담을 종이 스틱을 만드는 모습이예요.

또 아까 그 박스에

앞면에다가 색지를 붙여서

 

 

 

 

긴 스틱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생일 메시지를 적을 사람 수 만큼이요..

우리집엔 함께 사는 이모 삼촌들이 많아서 10게를 만들었지요..~

 

그래서 모두들 다 메세지를 적은 다음 휴지심 원통에 함께 꽂아주시면...

 

 

 

 

드디어 완성이예요~~~

 

예쁘죠? 그냥 네모난 카드 보다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만족시킬

재밌는 카드가 완성이 되었어요.

여기다 긴 막대 사탕을 몇게 꽂아주면 더욱 센스 만점일거예요..^^

 

 

 

 

 

로이의 생일 아침... 맘에 쏙 들어하는 로이의 마음이 느껴지시지요?

 

시중에 비싸고 이쁜 많은 카드가 있지만

아이들 마음을 파고 드는 특별한 기쁨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만의 카드이리라 생각합니다.

어디 아이들만 그럴까요?

누구에게나 특별한 것은 누군가의 마음과 정성일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특별한 사람들에게

마음이 담긴 카드를 만들어 보내보세요.

그와 나의 오늘이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차는 하루가 될거예요..